2016. 9. 24. 21:29

무등산cc, 가성비 + 완성도 + 다이나믹?


지방에 있는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회원제 정규 클럽이기는 했지만

그린피는 그다지 비싸지 않던 곳입니다


골프장의 위치를 보게 되면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곳으로 지역 주민이 아니면

접근성은 다소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비회원의 경우 그린피는 18홀 기준으로

평일에는 12만원이었으며,

주말에는 17.5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벤트 중이었기 때문에

18홀 기준 비회원 카트비 포함 가격이

평일 8.5~12만원 정도였습니다

무등산cc에는 3개의 코스가 있었으며

지왕봉코스와 천왕봉코스, 인왕봉코스가

각각 9홀씩 총 27홀 골프장입니다


회원제 정규 클럽이기도 했ㅈ만

지방이라는 메리트가 있던 곳으로

짱짱한 전장거리가 매력이었습니다

천왕봉코스 3,203미터

지왕봉코스 3,302미터

인왕봉코스 3,215미터


페어웨이의 넓이를 보게 되면

좁은 홀과 넓은 홀이 적절히 조합되었으며

닭장같이 좁아터진 홀은 없던 곳입니다

홀과 홀 사이의 간격도 넓은 편으로

전체적으로 넉넉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갖춘 곳이었습니다


홀의 모양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으로

구불구불한 모양도 있었으며

직각으로 꺽여있던 곳도 있었기 때문에

블라인드홀이 자연스레 많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블라인드홀의 구조를 보더라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도록 설계해둔 곳이었습니다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장점이 있었기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때리며 라운딩을

즐기기에 적합했던 곳입니다

국내의 다른 골프장들처럼 공통적으로

산 속에 위치해 있던 골프장입니다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한 곳이었기 때문에

다운힐과 업힐도 부담되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27개 홀이나 갖춘 곳이었기에

업힐과 다운힐은 기본이었으며

평지형 위주의 홀도 많았기 때문에

각 홀 별로 다양한 개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도 불규칙해서

도그렉홀이 많은 구조였습니다

도그렉홀과 블라인드홀이 조합된 홀은

자연스럽게 난이도가 엄청났습니다


장애물도 굉장히 부담되던 곳이었으며

워터 해저드의 숫자가 엄청난 곳입니다

개별 워터 해저드의 크기를 보게 되더라도

상당히 큰 곳이 대부분인 곳이었으며

길게 늘어져 있는 모양으로 

여러 홀에 걸쳐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워터 해저드의 위치를 보게 되도

그린 주변에 가까웠던 곳이 많은 곳으로

온그린 전에 더욱더 신경써야 했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도 숫자가 많기도 했으며

그린 주변은 물론이고 세컨샷 지점에도

포진해 있는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당연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하는 곳입니다

게다가 대형 벙커가 많았던 곳으로

때문에 피해가기도 간단하지 않았지만

한번 빠지게 된다면 탈출하는 것도

굉장히 난해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무등산cc의 그린 크기를 보게 되면

중간 정도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늘어진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게 되면

그린의 가운데라기 보다는

가장자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할 수 있는

그린은 거의 없던 곳이었으며

롱퍼팅이라던가 어프로치샷이

중요해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부담되지 않았지만

2단 그린이 기본이었던 곳으로

경사가 엄청난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상급에 속하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더라도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린은 중간 정도 빠르기였지만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크게 답답스러운 곳은 아닙니다


무등산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그린은 그럭저럭 무난해보였음에도

페어웨이가 난해하게 보였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이 종료되더라도

어느새 4타 이상은 가볍게 더 나오기에

사전 전략이 필수적인 레이아웃입니다


레이아웃의 다이나믹함이 강한 곳으로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라던가

높은 도전 욕구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던 골프장이기도 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을 비롯해서

캐디분은 친절한 분들이 많았던 곳이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무등산cc는 회원제 정규 클럽임에도

그린피가 저렴한 곳이기도 했으며

높은 완성도를 가진 코스로 이니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라운딩입니다

거리가 멀었던 곳이었기에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라운딩해보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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