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cc] 저렴 + 넓음 + 다이나믹?

[무안cc] 저렴 + 넓음 + 다이나믹?

지방에 위치한 곳이기도 했지만

퍼블릭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그린피가 굉장히 저렴했던 곳입니다

골프장의 위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라남도에서도 무안군에 있던 곳으로

지역 주민이 아닐 경우에는

접근성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카트비 포함으로 18홀 라운딩 그린피는

평일 1부 7만원, 평일 2부 8만원,

토요일/공휴일 11.5만원,

일요일 1부 10.5만원, 2부 9만원이며,

캐디피는 팀당 12만원인 곳입니다

그린피는 남코스 기준 금액이었으며

서코스는 5천원이 추가되는 곳이며

동코스는 1만원이 추가되는 곳입니다

무안cc에는 총 6개의 코스가 있으며

동코스와 서코스, 남코스가

다시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지며

각 9홀씩 총 54홀이나 되는 곳이었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이기는 했지만

지방이라는 메리트를 활요한 곳으로

전장거리가 짱짱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서 A 코스 3,156미터

서 B 코스 3,133미터

동 A 코스 3,279미터

동 B 코스 3,263미터

남 A 코스 3,322미터(파37)

남 B 코스 3,156미터

특이했던 점이라면 남 A 코스를 보게 되면

파3홀을 대신에 파4홀이 한개 더 많았기에

전체 파37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면서

동시에 해안가에 자리잡았던 곳입니다

때문에 국내의 다른 골프장들과 다르게

인랜드형 골프장은 아니었으며

전형적인 링크스 타입에 속하던 곳입니다

평지형 위주의 홀이 많았던 곳이며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는

그다지 강하지 않던 곳이기도 합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도 일정했기에

도그렉홀도 거의 없던 곳입니다

링크스 타입의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바닷바람이 항상 강하게 불던 곳으로

바닷바람에 적응하는 초반 몇 개 홀에서는

타수를 엄청나게 까먹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후반에 돌입하게 되면서

바닷바람에 적응하고 난 다음에는

오히려 바닷바람을 잘 활용하면서

재미난 샷을 날리는게 가능했습니다

홀의 모양이 상당히 우수했던 곳이었으며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던게

특징으로 보였던 곳입니다

자연스럽게 블라인드홀이 거의 없었으며

전방 시야가 개방적이었던 곳입니다

때문에 초보분들이 라운딩하더라도

OB 걱정없이 드라이버를 때려가면서

라운딩을 즐기기에 알맞았던 곳입니다

장애물을 보게 되면 홀과 홀 사이에

나무나 숲을 조성해 둔 곳이 아니었습니다

홀과 홀 사이에는 워터 해저드가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스카이72와 군산cc와 비슷한 분위기가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나무나 숲이 별로 없던 곳이라서 그런지

골프장 전체가 뻥뻥 뚫려있는 느낌으로

개방적인 전방시야가 장점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경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워터 해저드가 조성된 모습이

홀의 좌우 측으로 길게 이어진 곳으로

정확성을 요구했던 곳입니다

다른 골프장들의 경우에는

러프라던가 OB 처리되어야 하는 공들이

워터 해저드에 퐁당퐁당 빠지면서

로스트볼 처리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린 주변에도 워터 해저드가

엄청나게 몰려있는 모습이기도 했으며

아일랜드홀까지 조성되어 있던 곳이었기에

온그린 전에 더욱 신경써야 했습니다

벙커를 보게 되면 벙커가 많은 홀과

적은 홀이 분명하게 대비되던 곳입니다

벙커가 많은 홀을 보게 되면

그린 주변은 물론이었으며

세컨샷 지점에서는 양 옆으로

포진해 있는게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당연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티샷 전에 

각 홀에 존재하는 벙커의 갯수와 위치를

확실하게 파악해두어야 했던 곳입니다

무안cc의 그린은 투그린이

조성되어 있던 곳이라서 그런지

올드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투그린이기는 했지만

그린 하나하나의 크기는 작지 않았습니다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의 가장자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할 수 있는

그린은 거의 없던 곳이기도 했으며

롱퍼팅을 잘 활용해야 했던 곳입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물론이고

경사도 꽤나 심한 편이었기 때문에

라이를 읽어내는 것도 까다로웠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중간 정도 수준이었지만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면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그린은 중간 정도 빠르기였지만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답답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무안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어렵게 느껴지는 곳이 많았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이 종료되더라도

평소보다 4타 이상은 가볍게 추가되기에

사전 전략이 더욱 필수적이었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이 강했기에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라거나

높은 도전 욕구를 가지신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던 골프장입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 직원분들도

친절한 분들이 많이 보였던 곳이었으며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렴한 그린피가 자랑인 곳이기도 하지만

높은 완성도의 코스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내에 얼마 없는

링크스 타입 골프이었기 때문에

장점이 엄청나게 많았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라운딩으로

거리가 다소 멀었던 곳으로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라운딩하러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