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8. 22:40

백제cc, 가성비 + 완성도 + 짱짱함?


지방에 위치한 곳이기도 했지만

퍼블릭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저렴한 그린피를 자랑하던 곳입니다


골프장의 위치는 충청남도에서도

부여군에 있던 곳이었기 때문에

수도권의 접근성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린피를 보게 되면 18홀 기준으로

평일 11만원, 일요일 14만원,

토/공휴일 15만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이벤트가 다양했기에

평일에는 8~9만원 수준이었으며

주말에는 12~13.5만원 정도인 곳입니다


게다가 여성골퍼가 라운딩하게 될 ㄱ경우

할인된 그린피에서 2~3만원 정도를

추가적으로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카트비는 8만원이었으며,

캐디피는 12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백제cc에는 두 코스가 있으며

사비코스와 웅진코스가

각각 9홀씩 총 18홀 골프장입니다

하지만 9월 중에 한성코스가

오픈했기 때문에 골프장의 규모가

이제는 총 27홀로 늘어난 곳입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지방이라는 메리트를 활용한 곳으로

전장거리가 짱짱했던 곳입니다

사비코스 3,265미터

웅진코스 3,345미터


짱짱한 전장거리에 어울리게끔

넓은 페어웨이를 갖추었던 곳이며

홀과 홀 사이의 간격도 넓었습니다


때문에 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닭장같이 좁아터진 퍼블릭 골프장과는

확실하게 다른 여유로움이 있었습니다

국내의 다른 골프장들처럼 공통적으로

산 속에 있던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강한 업다운으로

업힐과 다운힐이 부담되던 곳이었습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도 불규칙한 곳으로

도그렉홀도 자주 등장했던 곳입니다

홀의 모양은 다소 아쉬움이 남던 곳으로

짱짱한 전장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인지

구불구불한 곳이 많이 보였으며

블라인드홀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홀의 구조를 보더라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은

눈으로 보이도록 조성해두었습니다

개방적인 전방 시야가 인상적인 곳으로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걱정없이

드라이버를 때리며 라운딩을

즐기기에 적합했던 곳이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장애물은 부담되었으며

개별 워터 해저드의 크기는 적당했지만

숫자가 엄청나게 많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워터 해저드들의 위치를 보더라도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인지 그린 주변에

몰려있던 곳이 많았기 때문에

온그린 전에 더욱 신경써야 했습니다


벙커를 보게 되더라도 대부분의 홀에서

숫자가 공통적으로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벙커의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 주변은 물론이고 세컨샷 지점에도

엄청나게 몰려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당연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했던 곳입니다

개별 벙커는 크기도 큰 편에 속했기에

피해가기에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동시에 빠져나오기도 난해한 편이었습니다


백제cc의 그린 크기를 보게 되면

중간 정도 사이즈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린의 가장자리에

핀이 꽂혀있던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할 수 있는

그린은 거의 없던 곳으로

롱퍼팅이라던가 어프로치샷을

잘 활용해야 했던 곳입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과 경사를 보게 되면

크게 심한 곳은 아니기도 했으며

라이를 읽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좋은 수준이었으며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상황도

거의 보이지 않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린은 다소 빠르게 느껴졌던 곳으로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난 퍼팅이 가능한 곳입니다


백제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그린은 다소 무난스러웠음에도

페어웨이가 굉장히 난해한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린에서 타수를 겨우 줄인다 해도

페어웨이에서 타수가 쌓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평소보다 4타 정도는

가볍게 더 나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한 느낌이

강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초보분들보다는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라거나

도전 욕구가 높으신 분들의 라운딩이

더욱 적합해 보이는 곳입니다

캐디분을 비롯해서 프론트 직원분들은

친절한 분들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경치도 우수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라운딩 후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입니다

백제cc는 저렴한 그린피는 물론이고

높은 완성도를 가진 코스로 인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한성코스까지 오픈했기에

조만간 시간을 일부러라도 비워서

다시 라운딩하러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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