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1. 20:00

한원cc, 5분만에 아는척 가능한 후기?!


경기도에서도 용인에 있던 곳인

한원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이기에

그린피는 당연하게도 비쌌던 곳입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비회원의 그린피는

평일 18만원, 주말 23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이벤트 중으로

평일 10만원 초중반이었으며,

주말 10만원 후반 정도였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나머지 부분은 시세수준이었습니다

코스 이름이 독특한 골프장으로

백제, 고구려, 신라로

이름지은 골프장입니다


각 코스 별로 9홀씩 전체 27홀이며

전장거리는 다소 짧았던 곳입니다

고구려코스 2,935미터

신라코스 2,887미터

백제코스 2,948미터


그렇지만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었기에

전장이 짧으면서 페어웨이까지 좁은

닭장같은 퍼블릭과는 다른 곳입니다

또한 1970년에 개장한 곳으로

개장한지 46년이 지난 곳으로

나름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원cc는 국내의 많은 골프장들처럼

산 속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했습니다

그렇지만 27개 홀이나 되는 곳이기에

업힐과 다운힐은 물론 

평지형 위주의 홀까지 있던 곳으로

각 홀별로 개성이 다양했던 곳입니다


페어웨이의 좌우는 변화가 심한 곳으로

도그렉홀도 상당히 많았던 곳입니다

게다가 블라인드홀도 은근히 많은 편으로

블라인드홀과 도그렉홀이 

조합된 홀에서는 굉장히 

난해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샷 위치에서는

IP 지점이 눈에 보이는

설계를 갖추었던 점입니다

전방 시야는 개방적인 곳이라서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는게 가능했던 곳입니다


워터 해저드는 숫자도 많지 않지만

페어웨이의 안 쪽에 위치한게 아닌

홀의 바깥에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난이도에 영향을 주기 보다는

단순히 조경용으로만

사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벙커 또한 크기가 작은 편이며

벙커의 숫자도 많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벙커가 아예 없는 홀도 있었기에

벙커에 의한 난이도 또한

거의 없던 곳이었스브니다


그렇기에 한원cc에서는

장애물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오래된 골프장답게 투그린을 

사용하는 곳으로 올드한 분위기가

한층 강조되었던 곳입니다


투그린을 사용하다 보니

개별 그린들은 크기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홀컵의 위치가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린의 크기가 작은 편이었기에

대부분 숏퍼팅만으로도

홀인이 가능했던 그린이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물론이고

경사도 약했던 편이었으며 

라이를 파악하는 것도 쉬웠던 곳입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한 편으로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약간 느린 편이지만

크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한원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쉽게 느껴졌던 곳입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면

5타 이상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곳이기에

도전 욕구가 높으신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과 캐디분은

친절했던 곳으로 좋은 인상이

남는 골프장이었습니다

한원cc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치고 온 곳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방문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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