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3. 19:30

현대솔라고cc, 솔직히 까발린 후기!?


충청남도에서도 태운군에 있었던

현대솔라고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2016년 4월에 개장한 곳으로

개장한지 4개월 밖에 안 된 곳으로

쌔삥(!) 느낌이 한가득인 곳입니다


퍼블릭 골프장이기 때문에

그린피는 확실하게 저렴했던 곳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해두면

그린피는 18홀 기준으로

평일 7~9만원, 주말 13만원입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나머지 부분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현대솔라고cc의 코스 종류에는

솔코스와 라고코스가 있으며

각각 18홀씩 전체 36홀 규모입니다

현재는 솔코스 - 인/아웃코스와

라고코스 - 아웃코스만 개장된 곳이며

곧 라고코스 - 인코스도

개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짱짱한 전장거리와 드넓은 페어웨이를

갖춘 골프장이었습니다

솔/인코스 3,267미터

솔/아웃코스 3,375미터


현대솔라고cc가 있던 부지는

간척지이기 때문에 주변에 산도 없으며

밑도 끝도 없이 평야 지대가

펼쳐져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국내의 다른 골프장들처럼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전혀' 없던 곳이었습니다


평지형 위주의 골프장으로

전방 시야도 개방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골프장의 레이아웃 자체가

같은 지역인 충남 태안에 있었던

현대더링스cc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현대더링스cc도 간척지에 만들어진 곳으로

저렴한 그린피와 평지형 위주의 홀까지

현대솔라고cc와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또한 산 속에 있는 골프장이라면

우드코스라던가 파인코스처럼

나무가 무성한 숲 형식으로

설계를 하는게 일반적입니다만

현대솔라고cc는 간척지에 있는 만큼

OB 라인에 워터 해저드를 조성하며

홀과 홀 사이에 나무가 아닌

워터 해저드가 길게 이어진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페어웨이 반, 물 반으로

골프장의 분위기 자체는 군사cc나,

스카이72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닷가와도 가까운 골프장으로

나름 링크스 타입의 골프장이었습니다


게다가 벙커의 숫자도 상당히 많았으며

개별 벙커들은 크기고 큰 편이었습니다

그린 주변은 물론이고 세컨샷 지점에도

엄청나게 몰려있는 벙커들이기에

난이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렇지만 전장 거리도 짱짱하고

페어웨이도 드넓은 것은 물론,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곳이기에

드라이버를 활용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솔코스의 아웃코스에서는 파5홀들이

전장거리가 500미터 중반 정도이기에

장타자분들은 재미나게

공략해나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현대솔라고cc의 그린은 

크기가 엄청나게 큰 편에 속했습니다


그린은 길쭉하게 늘어진 모양이 많았으며

홀컵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롱퍼팅과 어프로치샷이

중요했던 그린이기도 합니다


그린은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이며

2단 그린이 기본일 정도로

경사도 불규칙했던 곳입니다


운동장 그린에 엄청난 마운드로 인해서

요즘 골프장들이 유행처럼

채택하고 있는 그린의 설계였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한 편으로

모래도 거의 없었으며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였지만

크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대솔라고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는 무난했던 곳이지만

그린이 상당히 까다로웠던 곳입니다

페어웨이에서 타수를 줄여놓더라도

그린에서 다시 까먹기 때문에

결국 스코어를 줄이지 못 하고

평소 스코어만큼만 가져가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레이아웃 자체가

크게 다이나믹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현대더링스cc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린피가 저렴한 곳이며

색다른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치다 온 곳입니다


현대솔라고cc는 라고코스까지

전부 개장을 한다면

다시금 라운딩하러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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