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30. 22:43

버드우드cc, 완성도 + 다이나믹 + 넓음?


지방에 위치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회원제 정규 클럽이라서 그런지

비싼 그린피를 자랑하던 곳입니다


골프장의 위치는 충청남도에서도

천안에 있던 곳이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회원의 경우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평일에는 16만원이었으며,

주말에는 20만원이나 되는 곳입니다

비회원의 경우 할인을 받으려면

사이버회원에 가입해야만 합니다


이후 30만원의 예치금을 납입하게 되면

평일에 한해서 2만원 할인을 받게 됩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버드우드cc에는 두 곳의 코스가 있으며

버드코스와 우드코스가 각각 9홀씩입니다

코스 구성은 다소 특이했던 곳으로

보너스코스가 1홀 숨어(?)있는 곳으로

전체 코스는 19홀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덕분에 19홀 파75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전장거리도 짧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버드코스 3,584야드

우드코스 3,584야드

보너스코스 파3 150야드


길쭉한 전장거리에 부족하지 않은

넓은 페어웨이를 갖추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홀과 홀 사이의 간격이

다소 가까웠던 곳이라서 그런지

옆 홀에서 라운딩 중일 때는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내의 다른 골프장들처럼 공통적으로

산 속에 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강한 고저차로

업힐과 다운힐이 부담되던 곳입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도 불규칙한 곳으로

도그렉홀이 많은 구조였으며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도 심했습니다

우수한 모양의 홀이 많던 곳이며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던게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가끔씩 등장했지만

블라인드홀조차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특징을 가진 곳으로

초보분들의 라운딩이라고 해도

OB 걱정없이 드라이버를 연습하기에

앎자은 구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장애물은 굉장히 부담되었던 곳으로

워터 해저드의 모양을 보게 되면

길게 늘어지면서 여러 홀에

걸쳐져 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게다가 워터 해저드들의 위치를 보더라도

그린 주변에 몰려있는 곳이 많이 보였으며

온그린 전에 더욱 신경써야 했습니다

벙커를 보게 되면 모든 홀에서

공통적으로 숫자가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개별 벙커는 크기가 큰 대형 벙커가

상당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피해가기에도 쉽지 않은 곳이었으며

한번 빠지면 탈출도 까다로웠습니다


벙커의 위치를 보게 되면 그린의 좌우와

세컨샷 지점에 포진해 있던 곳입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당연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했던 곳입니다


버드우드cc의 그린 크기를 보게 되면

중간 정도 사이즈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길쭉하게 늘어진 모양이

대부분이었던 곳이기도 하며

핀이 꽂혀있는 위치 또한

그린의 가장자리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겨우겨우 온그린시킨 상황에서도

홀컵 반대쪽으로 착지할 경우에는

홀컵까지의 거리가 까마득했던 곳입니다

그린은 경사는 물론이고

언듈레이션도 심한 곳이 많았던 곳이며

라이를 읽어내는 것도 어려웠스브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상급에 속하는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면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린은 약간 빠르게 느껴졌던 곳이었으며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재미난 퍼팅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버드우드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전체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이 종료되더라도

평소보다 5타 정도는 가볍게 더 나오기에

사전 전략이 필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이

강조된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중급 이상의 실력이라거나

높은 도전 욕구를 가지신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던 골프장입니다

버드우드cc는 충남에 위치한 골프장이지만

그린피가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라운딩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코스의 완성도가 높았던 곳이며

프론트 직원분들을 비롯해서 캐디분도

친절한 분들이 많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이 남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강남 출발 기준으로 하게 되면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위치였습니다


목천IC를 통과해 나온 다음부터는

국도를 20분 정도 달리게 되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으며

자주는 어려울 것 같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라운딩하러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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