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5. 19:45

중부cc 후기, 비싸지만 땡기는 이유?!


경기도에서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중부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이었기에

그린피는 상당히 비쌌던 곳입니다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비회원의 그린피는

평일 19.3만원, 주말 25.3만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면

비회원의 그린피를 할인해주는 곳으로

평일 10만원 초중반,

주말 17~25만원에 즐길수도 있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1인당 2.5만원으로

카트비도 약간 비싼 곳이었습니다

중부cc의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서코스와 동코스가 있던 곳으로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18홀이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이기도 해서

전장거리는 짧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서코스 3,081미터

동코스 3,208미터

전장거리가 짧지 않은만큼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었기 때문에

넉넉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홀끼리 간격이 

다소 가까운 홀들이

꽤나 있던 곳으로 독립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곳입니다

국내의 많은 골프장들과 마찬가지로

산악형 위주의 골프장이었지만

업다운이 심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도그렉홀이라던가

슬라이스홀 등의 속임수홀이 많기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코스 설계는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대부분의 홀이 일직선으로 뻗어있었습니다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곳이기 때문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땅땅 때릴 수 있는 곳입니다

워터 해저드는 각 코스마다

한군데씩 밖에 없는 곳이었지만

개별 워터 해저드가 크기가 큰 편이며

그린 주변에 있었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벙커는 숫자가 많지 않은 곳으로

세컨샷 지점에 벙커가

없는 홀이 많았습니다

그린 주변에 그나마 몰려있지만

벙커의 크기가 크지 않았기에

크게 부담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중부cc는 투그린을 사용하는 곳으로

다소 올드한 분위기가 풍기기도 했습니다

투그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 그린들은 크기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린의 모양이 둥글둥글한 곳이

많은 편이었지만 홀컵의 위치가

그린의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숏퍼팅만으로 끝나버리는

허무한 상황을 방지해둔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물론

경사도 심하지 않았던 곳으로

라이를 파악하는 것도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던 곳입니다


그린 스피드는 약간 빠른 편으로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은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그린입니다

중부cc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회원제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높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맟ㄴ다면

평소보다 3타에서 5타 정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1987년게 문을 연 곳이기 때문에

어느새 30년 가까이 된 골프장으로

레이아웃 자체가 약간 올드했던 곳입니다


산책하듯이 가볍게 볼을 치더라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곳으로

다이나믹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략을 쥐어짜내가며

라운딩하지 않아도 좋은 곳으로

친분을 쌓기 위한 라운딩이나

접대 골프로는 괜찮아 보였던 곳입니다

캐디분은 친절하기도 하지만

진행 솜씨도 좋은 분이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볼을 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중부cc는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지만

주변 경관도 멋진 곳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던 곳으로

다음에도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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